한 줄 요약 세모가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일본 도쿄 도라노몬힐스에서 열리는 제14회 Innovation Leaders Summit(ILS 2026) 참가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ILS는 일본 경제산업성 후원으로 2014년 출범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행사입니다. 세모는 이 자리에서 일본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동견적 비교 기술의 해외 PoC(개념검증) 를 추진합니다.
ILS 2026은 어떤 행사인가요?
Innovation Leaders Summit(ILS) 는 일본 대기업의 신사업·기술 협력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1:1로 연결하는 초청형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입니다. 2014년 일본 경제산업성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이 하는데요
ILS의 특징은 참가 규모보다 매칭 구조에 있습니다. 부스를 열어두고 방문객을 기다리는 일반 박람회와 다릅니다.
파트너 기관(벤처기업협회·VC·액셀러레이터 등)이 추천한 기업만 참여합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사업·기술 정보를 먼저 확인한 뒤 미팅을 신청합니다.
그래서 미팅 테이블에 앉는 순간, 상대는 이미 "우리 회사의 어떤 문제에 이 기술을 쓸지"를 검토한 상태입니다.
"부스에서 명함을 받는 행사가 아니라, 검토를 마친 담당자와 마주 앉는 행사입니다."
세모는 왜 일본을 첫 해외 시장으로 골랐나요?
세모는 기업이 필요한 물품·공사·용역의 견적을 자동으로 받아 비교하는 플랫폼입니다. 24년간 축적된 공고 데이터와 40,000여 개 공급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요청서 자동 작성부터 견적 비교, 전자계약, 계산서 발행까지 한 흐름으로 처리합니다.
일본을 첫 시장으로 정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일본에는 '아이미츠모리(相見積もり)' 라는 명확한 업무 언어가 있습니다. 복수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관행이 일본 기업 구매 프로세스에 제도처럼 자리 잡혀 있습니다. 세모가 푸는 문제를 설명할 필요 없이, 담당자가 이미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는 업무라는 뜻입니다. 시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일입니다.
2. 그런데 그 업무가 여전히 수작업으로 돌아갑니다. 전화, 메일, 팩스, 엑셀. 한국에서 세모가 처음 마주쳤던 그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액·긴급 구매일수록 절차 밖에서 처리되는 구조도 같습니다.
3. 문제가 같으면 데이터 구조도 재사용됩니다. 품목을 정리하고, 그 품목을 다루는 공급사를 붙이고, 빠르게 값을 매기는 구조. 세모가 국내에서 만든 이 뼈대는 언어와 상거래 관행만 얹으면 이식이 가능합니다. 새로 짓는 게 아니라 옮겨 심는 일에 가깝습니다.
해외 PoC를 통해서 무엇을 하나요?
세모는 ILS 2026의 POWER MATCHING을 통해 만난 일본 기업과 PoC(Proof of Concept, 개념검증) 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PoC는 실제 업무 데이터로 짧은 기간 동안 기술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검증 항목은 세 가지로 좁혔습니다.
품목 인식: 일본어로 입력된 품목명·규격을 세모 품목 데이터가 얼마나 정확히 특정하는가
공급사 응답: 현지 공급사가 되묻지 않고 바로 견적을 낼 수 있는 요청서가 만들어지는가
처리 시간: 기존 수작업 대비 견적 확보까지 걸리는 시간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가
세 가지 모두 숫자로 답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가능성이 보였다"로 끝나는 검증을 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렇게 설계했습니다.
PoC의 목표는 계약이 아니라 재현 가능한 수치입니다. 한 곳에서 나온 숫자가 다음 열 곳을 설득합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의미인가요?
품목 데이터가 넓어집니다. 해외 공급사와 품목이 들어오면 비교 대상의 폭이 넓어집니다. 국내에서 조달하기 어려웠던 장비·시약·부품의 대안을 확보할 여지가 생깁니다.
해외 조달이 필요한 순간에 같은 화면을 씁니다. 연구 장비 수입, 해외 제작 발주처럼 지금은 무역상사나 개인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건들을 세모 안에서 처리하는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검증 기준이 하나 더 붙습니다. 세모는 중소벤처기업부 과제에 선정되어 개발된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일본 대기업의 실무 검증이 더해집니다. 국가 심사와 시장 검증, 두 축이 생기는 셈입니다.
앞으로의 일정
시점 | 내용 |
|---|---|
2026년 하반기 | ILS 2026 사전 매칭 진행, 미팅 대상 일본 기업 확정 |
2026년 11월 30일 ~ 12월 3일 | ILS 2026 현장 참가 (도쿄 도라노몬힐스), POWER MATCHING |
2027년 상반기 | 선정 기업 대상 해외 PoC 착수 및 결과 공개 예정 |
세모가 만들려는 건 결국 하나입니다. 좋은 제품과 조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하는 시스템. ILS 2026은 그 방향으로 가는 첫 해외 발걸음입니다. 국내에서 쌓아온 것들이 국경 밖에서 어떻게 자리 잡는지, 그 과정을 이 블로그에 차근히 담겠습니다.
세모의 다음 걸음을 기대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ILS 2026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인가요? 아닙니다. ILS는 초청·추천형 행사로, 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한 파트너 기관이 추천한 기업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정보를 확인한 뒤 미팅을 신청하는 구조입니다.
Q. PoC가 무엇인가요? Proof of Concept의 약자로,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작동하는지를 짧은 기간 동안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정식 도입 전에 효과를 숫자로 확인하는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Q. 해외 진출로 국내 서비스가 달라지나요? 국내 서비스는 그대로 운영됩니다. 오히려 해외 공급사와 품목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비교 대상의 폭이 넓어지는 방향입니다.
Q. 세모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세모(SEMO, 세상의 모든 견적)는 기업이 필요한 물품·공사·용역·중고 매각의 견적을 자동으로 받아 비교하는 플랫폼입니다. 24년간의 공고 데이터와 40,000여 개 공급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화번호 공개 없이·수수료 없이·한 번의 입력으로 견적서를 모읍니다.